본문 바로가기
해외 취업 관련 자료

인턴인데 미용 해외 취업 괜찮은가요?

by ♣♧♣♧♣♧♣♧ 2021. 8. 24.

 

 

 

미용 기술을 가지고 해외 취업을 하는 분들 중 단골 질문 중 하나이죠. 인턴인데 해외 취업해도 괜찮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반반입니다. 될 수 있으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인턴보다 디자이너를 달고 어느 정도 기술력이 쌓인 다음 해외에 넘어오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아래 장단점으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첫 번째 장점은 해외 기술을 빨리 습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책, 영상을 보고 연습을 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직접 사용하는 기술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디렉트로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하죠.

 

또한 모질에 따른 시술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서양인 모질은 얇기 때문에 동양인 머리를 자르듯 자르면 섬세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을 인턴 때부터 파악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해준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자리를 빨리 잡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외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본인 매장에서 일했던 인턴이 디자이너가 되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줍니다. 손님들도 본인이 받던 디자이너가 없을 경우 인턴에게 시술하는 경우가 있어 기존에 있던 디자이너의 고정 손님을 넘겨받을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영주권의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영주권을 목표로 하는 경우 잘 찾아보면 미용 기술로 기술 이민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호주의 경우 대도시를 제외하고 외각지역에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 취득 조건 중 관련 직종 근무 경력이 필요한데 이때 인턴 때부터 경력을 쌓으면 이민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예 ) 호주 이민 점수표

 

호주에서 경력 (최근 10년간 신청 직업과 관련된 경력)

8년 이상 20 점

5년 이상 15점

3년 이상 10점

1년 이상 5 점

 

 

 

그럼 이번에는 어떤 단점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로 한국보다 교육 시스템이 열악합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경우 자체 교육이 있고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니어도 본인이 직접 신청하여 펌, 염색, 커트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의 질도 높아 배운 것을 그대로 현장에서 접목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호주의 경우 교육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베이직 교육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호주에 와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다시 가서 일을 시작하면 새로 배워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인턴의 경우 차근차근 염색 바르는 법, 드라이하는 법, 와인딩 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것들부터 배워야 하는데 베이직 부분을 섬세하게 다루는 외국 살롱은 드뭅니다.

 

 

 

 

 

두 번째로 다른 매장으로 이동하기 힘듭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고 배려심 있다면 세상 살기 정말 편할 텐데 그렇지 않으니 문제죠. 사람끼리 일하다 보면 부딪히게 되고 루머가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잘 통하는 것 같다가도 한순간의 실수로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될 수 있다는 걸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디자이너의 경우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그만이지만 인턴의 경우 생각보다 고용하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백인들이 운영하는 미용실은 디자이너가 혼자 모든 걸 다 케어하는 곳이 많습니다.

 

만약 상사가 정말 마음에 안 드는데 취업할 대가 없다면 디자이너 될 때까지 거기서 버티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겠죠

 

 

 

 

세 번째 결국 한인 미용실을 선택하게 된다.

 

한인 미용실에서 일하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외 취업을 하는 이유는 다들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는 거죠. 하지만 정작 해외에 와서 한인 숍에 취직하면 한국에서 일하는 것과 다를 바 없죠. 물론 한인 매장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곳들은 또 다른 이야기겠죠.

 

한인 매장은 생각보다 한국보다 더 보수적인 곳들이 많기 때문에 만약 한인 잡을 알아본다면 정말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오늘은 인턴 해외 취업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세상 사는데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해외에서 어떤 것을 목표로 할지 목표 설정을 제대로 해서 성공적인 해외 생활을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